집중 음악을 완벽하게 고르느라 정작 집중은 못 했다
집중력을 높여준다는 Brain.fm, Focus@Will, 백색소음 앱을 전부 써봤다. 하지만 완벽한 플레이리스트를 찾느라 정작 집중은 못 했다.
집중력을 높여준다는 Brain.fm, Focus@Will, 백색소음 앱을 전부 써봤다. 하지만 완벽한 플레이리스트를 찾느라 정작 집중은 못 했다.
Freedom 앱으로 유튜브와 SNS를 차단하면 집중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5분마다 차단 해제 버튼만 누르고 있었다.
바탕화면에 파일 93개가 흩어져 있었다. 폴더를 만들고, 분류하고, 완벽하게 정리했다. 하지만 일주일 뒤 파일은 또다시 89개가 되어 있었다.
IFTTT를 쓰면 반복 작업을 자동화해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자동화 레시피를 만들고 수정하는 데만 시간을 쏟았다.
Chrome 탭 73개가 열려있었다. 탭 그룹, OneTab, 세션 저장까지 동원했다. 하지만 일주일 뒤 탭은 또다시 80개가 되어 있었다.
Dropbox에 10GB, Google Drive에 15GB, OneDrive에 8GB. 모든 파일을 클라우드에 저장했다. 하지만 필요한 파일은 찾지 못했다.
Pocket에 500개가 넘는 글을 저장했다. ‘나중에 읽을’ 좋은 글들이었다. 하지만 실제로 읽은 건 10개도 안 됐다.
Inbox Zero를 달성하기 위해 매일 1시간씩 이메일을 분류하고 라벨을 붙였다. 하지만 받은편지함은 비웠는데, 정작 중요한 일은 하나도 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