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 워크플로우 100개를 만들었는데 오히려 일이 더 복잡해졌다

수많은 자동화 워크플로우 카드들이 연결된 복잡한 시스템 대시보드, Zapier와 IFTTT 로고

반복 작업을 없애려고 Zapier, IFTTT, Make로 자동화 워크플로우를 만들었다. 이메일 자동 분류, 파일 자동 백업, 작업 자동 생성까지. 100개의 자동화가 돌아갔다. 그런데 이상했다. 워크플로우가 오작동하면 고치느라 시간을 쓰고, 어떤 자동화가 뭘 하는지 헷갈렸다. 자동화를 관리하는 게 수동 작업보다 더 복잡했다.

리마인더 50개를 완벽하게 설정했는데 정작 다 무시했다

스마트폰 화면에 표시된 수많은 리마인더 알림들 - iOS Reminders, Google Tasks, Todoist 앱 아이콘과 알림 배지

아무것도 잊지 않기 위해 모든 일에 리마인더를 설정했다. iOS Reminders, Google Tasks, Todoist까지. 하루에 50개의 알람이 울렸다. 그런데 이상했다. 알람이 울릴 때마다 그냥 ‘확인’ 버튼만 누르고 넘겼다. 리마인더가 많을수록 오히려 모두 무시하게 됐다. 알람 피로였다.

화면 시간 관리 앱으로 1분까지 추적했는데 오히려 핸드폰만 더 봤다

스마트폰 화면 시간 추적 앱들 - Screen Time, Digital Wellbeing, Forest, Moment 등 여러 앱 아이콘들이 화면에 표시된 모습

스마트폰 중독이 걱정되어 화면 시간 관리 앱을 설치했다. iOS Screen Time, Android Digital Wellbeing, Forest, Moment까지. 1분 단위로 추적하고, 앱별 사용 시간을 분석하고, 사용 제한을 설정했다. 그런데 이상했다. 화면 시간을 확인하느라 오히려 핸드폰을 더 자주 보게 됐다. 통계를 보는 게 중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