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시스템을 완벽하게 만들다가 파일은 하나도 못 정리했다
태그만 잘 달면 뭐든 찾을 수 있을 거야. 태그 계층 구조 설계에 2주를 썼다. 정작 파일은 하나도 태그 안 달았다.
태그만 잘 달면 뭐든 찾을 수 있을 거야. 태그 계층 구조 설계에 2주를 썼다. 정작 파일은 하나도 태그 안 달았다.
“협업 도구만 잘 쓰면 팀워크가 좋아진다.” 슬랙, 노션, 트렐로, 아사나, 먼데이닷컴까지. 협업 도구는 5개인데, 정작 협업은 없었다. 도구에 정보 올리는 게 일이 되었다.
대시보드만 있으면 체계적으로 살 수 있겠지 “내 인생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면 좋겠다.” 유튜브에서 본 생산성 유튜버의 대시보드는 환상적이었다. 생산성 유튜브를 보다가 하루가 가버린 적도 있었다. 할 일 목록, 프로젝트 진행 상황, 습관 트래커, 독서 기록, 재정 현황까지. 모든 게 아름다운 차트와 그래프로 정리되어 있었다. “저렇게 정리하면 나도 체계적으로 살 수 있겠다.” 그날부터 대시보드 만들기가 … 더 읽기
작년 이맘때, 나는 노션(Notion)에 완전히 빠져 있었다. 유튜브에서 “노션 활용법”, “노션 템플릿”, “노션으로 인생 관리하기” 같은 영상들을 정주행했고, 각종 커뮤니티에서 공유되는 화려한 대시보드 스크린샷을 보며 감탄했다. “이거다! 이걸로 내 인생을 정리하면 모든 게 해결될 거야!” 그렇게 시작된 노션 여정은 6개월 만에 끝이 났다. 지금 내 노션 워크스페이스는 먼지만 쌓인 채 방치되어 있다. 시작은 화려했다 노션의 … 더 읽기